Monday, September 15, 2025

[임인철 목사 칼럼] “신앙의 근육을 키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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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우리의 믿음 생활은 운동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처음 헬스장에 가면, 무거운 무게를 들 엄두가 나지 않고,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이 뻐근해집니다. 하지만 꾸준히 훈련하며 근육을 키우면,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무게도 너끈히 들게 되고, 신체의 한계가 확장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도가 어색하고, 말씀이 딱딱하게 느껴지며, 봉사와 섬김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훈련을 꾸준히 해나갈 때, 우리는 영적인 근육을 키우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힘과 기쁨을 발견하게 됩니다.

믿음의 훈련은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 한 유명한 마라톤 선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훈련을 시작할 때마다 힘든 오르막길을 달렸다고 합니다. 동료들은 왜 굳이 힘든 길을 택하냐고 물었지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르막길을 달리는 훈련이 저의 다리 근육을 단련시키고, 내리막길을 달릴 때 더 빠르게 내려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의 꾸준한 훈련은 결국 그를 세계 최고의 마라톤 선수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신앙의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때로는 기도 응답이 더디고, 섬김의 자리가 버겁고, 세상의 유혹 앞에 넘어질 것 같은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가 우리의 믿음 근육을 키울 절호의 기회입니다. 고난의 오르막길을 피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나아갈 때, 우리는 영적인 힘을 얻게 되고, 앞으로의 인생길을 더욱 담대하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노력과 열심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포기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상을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 상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풍요로움과 기쁨,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감정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의지적인 결단과 꾸준한 훈련을 통해 단련됩니다. 오늘부터라도 다시금 기도의 무릎을 꿇고, 말씀의 묵상을 시작하며, 섬김의 자리를 찾아 나아가십시다. 우리의 영적인 근육이 단련될 때, 우리는 어떤 시험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으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의 근육으로 하나님 앞에서 몸짱, 얼짱, 영짱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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