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4, 2024

이슬람은 무서워요! 탈출 행렬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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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의 ‘공포정치’가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세계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에 발신된 외신을 종합하면,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지 이틀째인 이날 수도 카불 시내는 적막감만 가득했다.

상점과 관공서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교통이 혼잡하던 도로에는 탈레반 깃발을 단 순찰 차량만 오갔다. 평소 남녀 행인들로 북적이던 주요 지역 거리 역시 이제 무장대원과 일부 남성들만 오갈 뿐, 여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근본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하자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은 외국으로 탈출하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날이 밝기도 전에 수천 명의 시민이 공항으로 몰려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항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파는 활주로를 장악했고, 여객기 탑승 계단은 어떻게든 여객기에 타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일부 시민은 탑승 계단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했다.

밀려든 인파로 도저히 여객기가 뜰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공항 당국은 모든 민항기 운항의 중단을 발표했다. 아울러 아프간 항공 당국은 카불 영공 통제가 군에 넘어갔다며 카불을 거치는 모든 항공기에 항로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과거 탈레반이 통치했던 5년 동안 극단적인 이슬람 율법 적용을 경험했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근본주의 이슬람 세력인 탈레반은 당시 음악, TV 등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가혹한 벌도 허용됐다.

탈레반은 과거와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시민들은 그 약속을 불신하고 있다.

강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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