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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9, 2024

[편집장 칼럼] 기도를 유산으로 남기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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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22년 대학 입시가 있었다. 코로나 시대가 되고 세월은 흘러도 대학 입시 풍경은 여전했다. 찹쌀떡을 전하며 응원하는 모습도 여전했고, 지각하는 수험생의 수송 작전에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등장하는 것도 여전했다.

그리고 수험장 정문 밖에 서서 온종일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풍경도 여전했다. 추위가 옛날 같지는 않아도 꽤 쌀쌀한 날씨에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여전히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어머니는 기도의 표상이다. 어머니의 기도는 위대하다.

2차 대전이 남긴 일화다. 전쟁터에서 한 병사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총에 맞은 병사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으나 누구도 그 병사를 구하려고 달려갈 수 없었다.

적들이 쏟아내는 맹렬한 사격과 포격에 참호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도 힘든 판국이었다. 그런데 자기 손목시계를 빤히 쳐다보던 병사 한 명이 벌떡 일어나 다친 병사가 있는 곳으로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부상자에게 뛰어가는 병사에게 전우들이 안타깝게 소리쳤다. “그만둬, 잘못하면 너도 죽어!” 망설임 없이 부상자에게 달려간 그 병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부상 병사를 둘러업고, 있는 힘을 다하여 달려서 아군 진지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 병사의 용기와 헌신으로 부상병은 구출되어 살았고 부대의 사기는 높아져 전투에 승리할 수가 있었다.

전투가 끝나고 중대장이 부상자를 구출한 병사를 불러 물었다. “자네는 전투 중에 왜 시계를 보고 병사에게 달려갔는가?” 그 병사는 “예, 제가 전쟁터에 나가려고 할 때 어머니가 저에게 매일 12시가 되면 저를 위해 기도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안심하고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시계를 보았을 때 어머니가 기도하는 12시였습니다.”라고 했다.

그 병사는 어머니 기도의 위력을 믿고 총알이 빗발치는 중에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하러 간 것이다. 큰 위기 앞에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마음속에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 병사는 하나님을 믿었고,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어머니의 기도를 믿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기도는 위대하고, 어머니의 기도를 믿는 자녀들은 담대하게 살 수 있다.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의 어머니 수잔나는 열아홉 명의 아이들을 낳아 길렀다. 수잔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시간은 자녀들과 개별적인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는 경건한 습관이었다. 타락했던 18세기 영국을 살린 영적 부흥의 불씨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타락한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는 성 어거스틴을 낳았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그의 자서전에 ‘나의 성공은 어머님의 기도 덕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마음 가운데 가장 높은 마음은 어머니의 마음이다. 그 마음에서 터지는 어머니의 기도는 강력하다.

미국이 위기를 맞았다. 가정과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 교회도 이미 힘을 잃었다. 30년 후의 미국은 비기독교적인 문화가 득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하다.

어머니들의 기도가 이 시대를 바꾸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도함으로 승리하는 간증을 유산으로 남기는 부모가 가장 훌륭한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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