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문명의 전환과 한국교회’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
코로나 이후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세상을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가운데 신학계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의 대응전략을 살피는 심포지움이 준비되고 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익 박사)에서는 다음 달 5월 10일 온라인으로 국제실천신학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본 심포지움의 주 강사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미하엘 벨커(Michael Welker) 교수가 나서며, 강사로 한동대학교 손화철 교수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박종환 교수가 참여한다. ‘코로나19, 문명의 전환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며, 참가는 유튜브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벨커 교수는 독일 신학계에서 몰트만의 뒤를 잇는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제간학문신학연구소(FIIT)의 대표로 있으며 세계 신학계의 담론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계시’, ‘창조와 현실’ 등 다수의 책이 번역되어 있다.
벨커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세계에서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그는 자연의 생명은 필연적으로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면서 살아간다고 지적하며, 인간 역시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다른 생명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창조세계에 있어서 인간의 책임을 묻고, ‘하나님의 전능은 고통과 고난에서 새롭고 좋은 것을 창조하는데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손화철 교수는 한동대학교 교수로 이번 강연에서는 철학의 관점에서는 한국교회에, 과학과 신학의 만남에서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미래와 만날 준비’,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박종환 교수는 프린스턴 신학교, 에모리 대학교, 샌프란 시스코에 있는 GTU(Graduate Theology Union)에서 공부했으며 실천신학대원대학교 예배학 교수이다.
/ 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