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9, 2025

세계적 확산 이단 문제…“능동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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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이비 이단 전문가 학술교류포럼

이번 학술교류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에서 온 이단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이단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신천지 신도들이 있는 온라인 영상회의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그들의 이름을 확인해 SNS로 그들을 찾아 신천지에 대한 진실들을 알려줬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이단 대응을 넘어, 그들의 포교 활동을 직접 찾아서 막아야 합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며 이단 대응 사역을 펼치고 있는 시몬(Simon Garrtcht) 목사는 지난 4년간 독일 내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에 집중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해 신천지 실태를 조사하고, 전 신천지 교육장이었던 신현욱 목사와 수료식 대표 등 관련 인물들을 인터뷰했다. 그 과정에서 부산역에서 만난 신천지 신도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회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일 내 이단 세력에 대응하고 있다.

약 2,50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한국에서 파생된 신천지, 통일교,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등은 일본, 몽골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며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학술교류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에서 온 이단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이단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이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연합 차원에서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대응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대표로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회 대표), 중국 대표로 쉬타오 교수(우한대학교, 종교학 박사)와 취안유허 교수(동북대학교), 일본 대표로 나카니시 히로코 교수(오사카 공립대학), 독일 대표로 시몬 목사가 참석해 발제를 전했다.

진용식 목사는 “국내 이단들은 무료 성격검사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추수꾼’을 교회에 침투시켜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성도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단은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하고, 특정 정당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이단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중국의 쉬타오 교수와 취안유허 교수는 “이단에 관해 인류 공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국가들이 연합해 이단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기관적·기술적·문화적 측면에서의 대응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는 이단이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국가적 연대로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나카니시 히로쿄 교수는 “종교의 자유 때문에 사이비라 불리는 교단이라도 정체를 밝히고 포교한다면 그거 자체는 금할수 없지만, 그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춰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제 사이비 이단 전문가 학술교류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네 개국이 참여했으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 진용식 목사는 “내년에는 10여 개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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