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고별설교

예수님과 함께 다락방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그분의 가르침과 기도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요한복음 13-17장에서 우리는 바로 이 장면을 만난다. 십자가의 그림자가 다가오던 그 순간,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시면서 그들에게 그분의 죽음을 준비시키시고, 근심에 잠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시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그들을 위해 간구하셨다.
이 책에서 싱클레어 퍼거슨 박사는 예수님이 배신당하신 그날 밤의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부터 대제사장적 기도까지, 그리스도의 사역을 생생히 그려 낸 이 책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보여 준다. 자기 백성을 향한 예수님의 가장 깊은 소망을 발견하고, 세상을 이기신 구세주를 기뻐하도록 이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다락방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고별 설교와 기도를 듣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순간이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요한복음 13-17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다락방에서의 사건을 다루며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과 기도를 성경 전체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한다는 것이다. 또한 독자가 마치 예수님과 함께 다락방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학문적 깊이를 갖추면서도 저자의 탁월한 목회적 지혜가 돋보이며, 다양한 독자층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다. 책 전반에 걸쳐 분명한 실례와 적용이 녹아 있어, 독자들이 복음의 진리를 자신의 삶에 연결하도록 돕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교회학교를 리셋하라

이 책은 유승현 목사가 미국 12개 교회를 직접 발품 팔아 얻은 생생한 경험과 통찰을 녹여 낸,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부흥의 메시지다. 1년간의 해외 여행 중에 6개월간 미국의 유수한 교회를 탐방하며 얻은 경험들은 저자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저자는 이것을 하나님 주신 사명으로 받아들이며,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목민이야기」의 주요 콘텐츠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들백, 라이프, 게이트웨이 등 미국의 12개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고, 한국 교회에도 도전의 희망을 던져 준다. 또한 그와 비슷한 것들을 이미 시도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사례도 함께 접할 수 있어 미국 교회니까 할 수 있었으리라는 막연한 착각에서 벗어나게끔 한다.
이 책은 교회학교 회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주며, 다음세대 부흥을 향한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 플러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기독교를 무시하며, ‘이성’과 ‘현세의 행복’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점점 기독교는 ‘매력이 없는 종교’가 되었다. 저자는 ‘하나님을 잘 믿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자녀를 양육했지만, 이 시대를 사는 저자의 아들은 저자의 이 말을 100퍼센트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은 아버지의 이 고민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성경적 세계관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이끌어 가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풀어내었다. 저자는 과학자로서의 경험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적 성찰을 바탕으로, 복음적 세계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크게 1부와 2-3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부는 세속적 인본주의와 다원주의 등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사상을 다루며, 기독교 세계관과의 차이를 설명한다. 특히 무신론적 세계관에 맞서는 유신론적 변증을 쉽고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3부에서는 ‘영역주권’의 관점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며, 일상의 영역에서 신앙의 회복을 모색하고, ‘일반은총’으로 세상과 접촉점을 찾아 하나님이 세상 가운데 사랑을 전하시는 방식을 설명한다. 즉,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책의 순서를 따라 읽다 보면 세속적 가치관에 빠지지 않도록 자녀와 교회를 위해 쓴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온누리세계관학교(OWA)에서 오랜 기간 강의하며 쌓은 실제적이고 따뜻한 언어를 사용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쉬운 예와 성경구절을 풍성히 담아 청소년과 학부모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제시된 나눔 질문을 통해 책의 내용을 독자 스스로 체화할 수 있게 하여 교육자료로 쓰기에도 좋다.
▲시골의사 복음

이 책의 지은이는 시골에서 환자를 돌보며 두 딸을 키우고, 매주 교회에서 찬양대를 지휘하며 섬기고 있다. 그는 죽음과 삶의 경계, 용서와 기도의 어려움, 공동체와 신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를 진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이 책에 담아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포착해내는 그의 시선은 때로는 깊고, 때로는 따뜻하다. 특히 유튜브 채널 <시골의사TV>에서 전해온 꾸밈없는 위로와 격려가 이 책 곳곳에도 고스란히 배어 있다.
지은이는 그저 하나님 앞에서 조금 더 정직하고, 조금 더 경건하고, 조금 더 화를 참고, 조금 더 욕심을 내려놓고, 조금 더 이웃을 돌아보고, 조금 더 나누는 삶을 바랄 뿐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글이 아니라 한 평범한 신앙인이,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으로 서고 싶어 몸부림친 기록일 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