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8,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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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위드 코로나

21세기 최대의 난적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입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예상보다 강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1월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3월에는 팬데믹 즉 세계적 범유행 전염병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222개국에서 2억 4천만 명, 사망자는 5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21세기의 대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으로 인해 코로나가 이제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예전같이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코로나로 시달린 전 세계는, 이제 코로나와 더불어 생활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지내면서 점진적으로 일상으로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 때문에 사회 경제적으로, 국가적으로 입은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갈 수 없기에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역을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단어의 뜻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는 계속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하고, 서로 조심하며 독감처럼, 코로나와 함께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속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 상에서 완전히 박멸되어 사라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대처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위드 갓’(WITH GOD)으로 바꾸면 됩니다. 코로나와 함께 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코로나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성도들과 함께 하십니다. ‘위드 코로나’를 ‘위드 갓’으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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