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1,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아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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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가장 핵심 단어를 꼽으라면 ‘아버지’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기도의 처음과 마지막에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 기도 제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죄를 범한 인생, 마귀의 자녀가 어떻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습니까? 내 자녀가 아닌데 누가 나보고 ‘아버지”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황당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날 대속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니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은총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어떤 고아가 아버지가 계시는 데도, 아버지가 죽은 줄로 착각하고 아버지를 찾지 아니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데도 아버지를 부르지 않고, 찾지 않는다면 영적 고아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예수 믿는 자의 영원한 아버지가 되십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품에 안겨 마음껏 아버지를 불러봅시다. “내가 여기 있노라” 응답해 주십니다. 구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성령을 주십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라디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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