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3, 2025

[박헌승 목사 칼럼]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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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아브라함은 복된 자입니다. 여호와를 몰랐지만, 하나님은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서 그의 가족을 부르셨습니다. 하란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원래 이름은 존귀한 아버지, 아브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민의 구원을 위해 그를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으로 개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며, 하늘의 별처럼 자손이 많아지겠다고 약속하셨을 때 의심하지 않고 믿어 의롭다 여기심을 받았습니다. 독자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할 때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예배의 복을 받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다섯 곳에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세겜, 벧엘, 헤브론, 브엘세바 그리고 모리아 산입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약속의 땅에 들어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쌓은 첫 제단이 세겜입니다. 그는 벧엘을 하나님의 집으로 삼고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헤브론에서는 하나님과 연합하여 주를 위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브엘세바에서는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그의 예배는 모리아 산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호와 이레의 제단을 쌓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되는 예수의 씨앗을 품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최고의 복은 무엇보다도 사랑받는 하나님의 벗이 된 것입니다. (대하20:7, 사41:8. 약2:23) 하나님은 친한 친구처럼 아브라함을 대하셨습니다. 숨기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후손의 약속을 받고 메시야의 때를 바라보며 즐거워하며 기뻐할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은 복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누구나 은혜로 아브라함의 복을 받습니다. 성도는 믿음의 복, 예배의 복, 예수님과 친구가 되는 복을 누립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은 자, 복을 나누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갈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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