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9,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성령으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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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오순절은 주님의 몸 된 우주적 교회가 창립된 날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으로 세워진 초대 교회는 성령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말씀과 기도, 찬송과 전도의 뜨거움이 있었고, 뜨거운 사랑과 봉사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성령 충만했던 초대교회와는 달리 지금은 성령이 소멸한 교회가 많습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의 하나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교회였습니다. 주님이 토하여 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신앙의 열정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주님은 도전하셨습니다.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마음의 문을 열어라! 나와 함께 먹고 마시자!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리라’고 사랑의 책망을 하셨습니다.

요즈음 한국 교회는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영성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요성령기도회, 금요부흥회로 열심히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었던 통성기도, 방언기도를 하고, ‘주여!’를 간절히 부르며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는 성도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조용히 묵상기도 하던 교회들이 성령을 대망하며 뜨겁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형 교회들이 성령 운동을 하며 변화되고 있습니다. 생기를 잃었던 교회들이 성령으로 회복되고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교회의 위기를 깨달은 한국 교회는 성령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된 교회의 부흥은 모두가 성령의 세례를 받아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길밖에 없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구원의 역사는 없습니다. 성령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곳에 역사하십니다. 함께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던 마가 다락방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만이 교회가 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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