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9,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내 영혼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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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내 영혼의 단비

가뭄 끝에 내리는 반가운 비처럼, 갈한 내 영혼을 적시는 단비같은 은혜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마음에 울려퍼지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말씀을 묵상하다가 속에서부터 뜨거운 부르짖음이 올라올 때, 찬송을 부르다가 잔잔한 호수에 번지는 파문처럼 환희가 밀려올 때가 그렇습니다.

어떨 때는 순간적으로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듯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이나, 상상이 아닙니다. 그것들과는 구별이 됩니다. 몇 주 전이었습니다. 기도하는데 더러운 물병이 보이면서, 마음에 음성이 들렸습니다. “오물이 가득한 더러운 물병이 깨끗해지려면 물병 스스로는 안된다. 깨끗한 생수가 물병 속으로 계속 흘러 들어가면 된다. 물병이 정한 생수로 채워질 것이다.” 깨끗한 물이 물병 안으로 계속 흘러 들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때로는 단비 같은 은혜가 비몽사몽간에 꿈으로 임할 때도 있습니다. 영적인 꿈을 꿀 때가 그렇습니다. 얼마 전이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인 것 같았는데, 꿈에 제가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답답한 것은 마음이 어둡다는 것입니다. 빛 되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요한일서 1장 5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라고 했습니다. 말씀의 빛을 구하십시오. 시편 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빛이 임하면 칠흑 같은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마음이 밝아집니다. 사모하는 영혼에 빛이 임합니다. 지금 이 시간 마음이 밝아질지어다.” 뜨겁게 말씀을 전하다가 깨어나니 꿈이었습니다. 자리에 누운 채로 꿈에 전했던 말씀을 잠잠히 음미했습니다.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내 영혼에 임하였습니다.

이성을 뛰어넘어 단비 같은 은혜를 주실 때에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회개하며 부르짖게 됩니다. 더러운 물병의 그림을 보았을 때는 나의 더러움을 토하며 정결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빛에 대한 영몽을 꾸었을 때는 지금 내 마음이 어두웠으니 영혼을 밝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깨닫지 못하는 무지한 나를 어떻게 해서라도 단비 같은 은혜로 깨우쳐 주십니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신명기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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