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2, 2024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 절반 이상은 “이단적 믿음을 갖고 있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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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하나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예배를 받아들이신다”고 긍정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신학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에 위한 <ligonier Ministries and Lifeway Research> 지난달 발표한 ‘올해의 신학 현황 조사’ 에서 절반 이상이 하나님에 대한 이단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미국 성인들은 해가 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정통적인 이해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53퍼센트가 성경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에 설문조사 때 41퍼센트보도 12퍼센트 증가했다.

▲ 미국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53퍼센트가 성경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의 연구원은 “이러한 견해는 개인이 공감하는 성경적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신의 개인적 견해나 더 넓은 문화적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성경적 가르침을 거부하는 것을 쉽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미국 복음주의자(신앙과 교회 소속으로 정의됨)가 일부 핵심적인 신앙 신념을 공유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90퍼센트 이상이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하나님은 세 인격으로 존재하시고,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은 실제적이며, 사람들은 행위가 아니라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복음주의자들조차 상당한 오해를 하며 대응하며 사회 전반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2년 설문조사에서 복음주의자의 약 4분의1(26%)이 성경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0년의 1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종교적 신념을 “개인적인 의견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인 문제”로 여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설문조사에서 ‘복음주의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흔한 5가지 잘못된 믿음’을 지적했다.

첫 번째 잘못된 믿음은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복음주의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하나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예배를 받아들이신다”고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의 42%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보편주의를 지향하는 것, 즉 우리가 하나님께 접근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예수님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는 말씀과 배치되는 것이다. 예수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니다.

미국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 중 두 번째는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73퍼센트가 “예수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가장 위대한 존재”라는 말에 동의했다.

이것은 4세기 초에 발생한 대중적인 이단인 아리우스주의의 한 형태이다.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교회 지도자들의 최초의 에큐메니칼 평의회를 소집하도록 이끌 정도로 큰 소동을 일으켰다. 그들은 이러한 신앙과 다른 비정통 신앙을 성경에 어긋나는 이단으로 논의하고 비난했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나온 니케아 신경은 부분적으로 예수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나셨으며”, 요한복음 3:16과 요한복음 14장을 포함한 구절에서 볼 수 있는 “아버지와 함께 하나”라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 세 번째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는 생각이다.

예수를 피조물로 믿는 위의 믿음을 감안할 때, 43%가 아리우스파 이단의 또 다른 형태인 “예수님은 위대한 선생이셨지만 신은 아니었다”고 생각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삼위의 한 하나님이신 삼위일체의 동등한 지체로서의 아버지 하나님과의 연합을 부인한 것이다. 이것은 초대 교회 이후 고전적인 정통 신앙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예수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한복음 10:30)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많은 성경 구절에 근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신성 모독 혐의를 받는다.

미국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 네 번째는 “성령은 인격체가 아ㄴ;다.”는 주장이다

삼위일체에 대해 말하면, 복음주의 설문 응답자의 60%는 “성령은 힘이시지만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다”라고 믿으며 삼위일체에 대해 다소 혼란스러워했다.

하나님의 영(성령)은 성경 전체에서 종종 비인격적인 힘으로 묘사되지만(때로는 비둘기, 구름, 불, 바람 또는 물), 이것들은 모두 영의 인격적 임재에 대한 단지 은유이다. 성경은 아나니아가 성령과 하나님께 동시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묘사된 때를 포함하여 예수님과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신 아버지와 같이 그 영이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확증한다(행 5:3-4).

미국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 다섯 번째 믿음은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가 없다.”는 생각이다.

흥미롭게도 57퍼센트는 “모든 사람은 약간의 죄를 짓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본성이 선하다”는 말에도 동의했다. 즉, 인간은 개인의 죄를 지을 수는 있지만 죄성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반응은 많은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하게 태어났다고 믿으며 펠라기우스주의(Pelagianism)로 알려진 이단에 치우쳐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로마서 5장 12절과 같은 많은 성경 구절에 근거한 “원죄” 교리를 부정한다. 다윗도 구약에서 인간이 죄 가운데 태어났음을 인정하면서 “내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요 내 어머니가 나를 잉태할 때부터 죄인이었노라”(시 51:5)라고 말했다.

응답자가 성경에서 최고 권위자로 강력하게 동의하는 경우 믿음에 의해 복음주의자로 간주되었다. 비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도록 격려하는 것의 중요성은 “그의 죽음은 죄의 형벌을 제거했다. 그분을 신뢰하는 것만이 구원을 가져온다.”는 정의는 지난 2015년 Lifeway와 전국복음주의협회에서 채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복음주의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몇 가지 질문에서 정통 신앙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화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입장에서는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복음주의자 중 94퍼센트는 “전통적인 결혼 생활을 하지 않는 성관계는 죄”라고 믿고 91%는 낙태를 죄로 생각한다. 이는 설문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성경과 정통 교리 공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바른 신학이 바른 신앙을 갖게 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교인들에게 바른 신학과 교리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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