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0, 2024

나이지리아 ‛크리스마스’…“160명 이상 기독교인 참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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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등 이슬람 테러리스트 가담
성탄절 준비하던 목사와 성도들 참변

기독교를 향한 테러리스트들의 의도적인 공격으로 성탄절을 준비하던 기독교인들이 집중 참변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성탄절을 앞두고 테러공격으로 폐허가 된 교회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성도들. ©TVC News Nigeria

나이지리아 플라토주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지난주 토요일 밤부터 성탄절까지, 20여 마을에 이르는 주로 기독교 지역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으로 교회 성탄절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기독교인 160여 명 이상이 참변을 당했다고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모닝 스타 뉴스가 보도했다.

지역 관리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바킨 라디, 보코스, 망구 카운티의 마을에서 발생한 테러로 목사 등이 살해되고 수백 채의 집이 파괴됐다.

보코스 카운티 주민 다우지노 말라우는 테러리스트들이 다레스 마을의 침례교회 솔로몬 구쉐 목사와 그의 가족 9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말리우는 “이번 공격으로 목사 몇 명, 그리고 또 다른 목사 부부와 자녀 5명이 사망했다”며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들은 수백 명에 달하며, 불행하게도 성탄절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 때 피습됐다”고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모닝 스타 뉴스에 문자로 메시지로 전했다.

그는“사망한 기독교인 대부분은 미처 피하지 못한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성탄절을 앞두고 테러공격으로 폐허가 된 나이지리아 교회. 20여 마을에 대한 크고 작은 공격으로 160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TVC News Nigeria

보코스 지역의 또 다른 주민인 알프레드 마샤트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이 지역 마을의 수백 채의 집이 파괴되었고 기독교인 160여 명이 살해당했다”며 “이 테러리스트들은 무장한 무슬림 풀라니 목동들과 함께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모닝 스타 뉴스에 보낸 문자에서 밝혔다.

이번 공격에 가담한 무리는 가뭄과 소를 기를 땅이 줄어들면서 피해를 입은 풀라니족 목축업자를 포함한 여러 범죄 집단이 섞여 있는 ‘도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이지리아 외부의 범죄 조직으로부터 입수한 정교한 무기로 무장한 이들은, 일부는 차드나 니제르에서 온 용병으로 알려졌다.

수만 명으로 추산되는 이러한 테러리스트들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왔지만, 나이지리아 남부의 일부 지역을 포함해 플라토, 베뉴 및 기타 주들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 지도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와 연계된 세력이 일부 테러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오픈도어선교회의 2023년 세계 워치리스트(WWL)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2022년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 수가 5,014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납치(4,726명), 성폭행 또는 괴롭힘, 강제 결혼,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당한 기독교인 수도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신앙을 이유로 공격을 받은 가정과 사업체도 가장 많은 국가였다. 2022년도와 마찬가지로 교회 공격과 국내 실향민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나이지리아는 2023년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어려운 국가 WWL에도 7위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로 강팍해졌다. 나이지리아가 하루속히 복음화되고 기독교인들에 대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전 세계인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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