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공개 포교로 전환한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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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기독신문 신문에 이단 연구 전문가인 신현욱 목사의 특별 기고문이 실렸다. 교회를 파괴하는 신천지의 활동을 파헤치는 신현욱 목사의 특별기고문 “잠잠하던 신천지, 공개포교 강화하며 다시 움직이고 있다”를 정리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이비 종교단체인 신천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1984년 3월 이만희가 창설한 신천지는 작년 3월 코로나19 확산의 주역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를 계기로 그 정체가 드러나고 비밀리에 운영되던 교육 장소와 포교수법 등이 공개되고 폐쇄됐다.

교주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내부적으로 24만명이라고 자랑했던 신도들은 동요했고 탈퇴자는 급증했다.

작년 8월 구속된 교주 이만희는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 신도들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력으로 대형 로펌의 변호인단을 선임한 교주가 작년 말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져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 신천지가 올해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그들이 위기 상황 타개책으로 포교활동의 재개를 시작한 것이다

2020년 3월 기준 전국의 신천지 교회들은 폐쇄된 상태이며, 신천지 법인이 해체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된 최근의 포교방법은 ‘오픈전도’ 즉 공개포교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신분을 숨긴 채 접근하여 신뢰를 쌓고 개인적인 성경공부(복음방)를 먼저 했다. 센터로 인도한 후에 세뇌됐다 싶을 때 신천지라는 사실을 밝혀왔었다. 이른바 모략전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신천지 신도임을 밝힌 후에 성경공부로 인도한다고 하여 ‘오픈전도’라고 부른다.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고 포교활동을 한 것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이다.

현재 신천지 인터넷시온선교센터(이하 센터) 온라인 수강생 중 80~90% 이상은 비기독교인이다. 기독교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까닭이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신천지 신도의 가족들인데 가정의 화평을 위해 거절하기 어려운 점을 십분 이용한 포교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오는 신천지 신도들은 오죽하면 “신천지인들은 숨 쉬는 것 빼고는 전부 거짓말이다” 이라며 숨 쉬는 것조차도 거짓일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는 ‘포섭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 라는 신천지 내부 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그들은 ‘모략’이라고 한다.

신천지는 더 이상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정통교회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교회 내에서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교회 밖 일반인들에게도 신천지의 위험성에 대해 성도들이 기회가 되는대로 알려야 한다. 신천지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간첩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신천지의 산 옮기기와 추수꾼 포교전략의 정황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늘고 있는데 성도들이 신천지에 대해 일말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항상 이단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답은 정통교회에 있다. 바른 복음 선포와 정통교리 교육 활성화를 통한 성도들의 견고한 믿음, 이것이 이단 바이러스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면역력 강화라고 확신한다.

교회와 성도가 경각심을 갖되 바른 복음을 이해하고 바른 복음이 선포되는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이단을 이기는 비결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신천지가 미국 대도시에 침투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경각심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고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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