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연합회 2022년 정책회의서 매년 10만명 양육 강조
25년간 이어온 비전 2020운동에 이어 향후 10년간 군선교 정책의 이정표가 될 ‘비전 2030 프로젝트’를 발족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ㆍ이하 군선교연합회)가 군종목사를 파송한 한국교회 10개 교단에 협력을 당부했다. 1월 14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한 ‘2022년 정책회의’ 자리에서다.
이날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군선교는 어느 한 사람, 한 교회, 한 교단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모여서 꽃을 피우고 오늘날까지 발전시킨 것”이라며 현장에 파송한 군목과 군선교연합회, 교단이 저마다의 귀한 사명이 있음을 강조하고 연합의 정신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든 선교에 상당한 위기에 처했지만 그럼에도 선교는 중단되지 않는다. 다음 선교를 위해 준비시키는 과정”이라면서 “다음세대, 미래를 바라보고 목표를 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벌써 우리가 선포한 모든 메시지를 이루시려고 준비하고 계신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군선교보고 순서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육군군종목사단장 최석환 목사가 비전2030 실천운동을 소개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지난해 10월 선포한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의 핵심은 양육이다.
매년 10만명(신규 6만, 기세례 4만) 기독장병을 한국교회로 파송 및 연결한다는 큰 목표 아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군선교사 관리 체계화 및 전문화 지속 추진 △미디어 사역 개발 △기독교군종교구로서 한국교회 연합사역 강화 △관문선교지 사역 개발 및 집중 등의 세부 목표를 세웠다. 각 교단을 대표해 참석한 이들은 비전2030을 통해 군선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각 군에 파송된 군종목사는 모두 254명(예장합동 51명)이며, 군선교사는 501명(예장합동 87명)이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다.
한편 군선교연합회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군선교부흥을 꿈꾸는 전환점으로써 교단 및 유관기관이 연합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월 16일 기념예배를 비롯해 50주년 유공자 격려, 50년사 발간, 군선교 역사관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