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7, 2024

“교회 긍정적 모습이 자발적 출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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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신앙생활탐구 조사’ 결과 발표 … ‘지인의 전도’가 가장 큰 출석 요인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는 전도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새롭게 교회를 찾고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이유, 어떤 경로로 교회를 찾았을까? 그렇다면 이후에도 잘 정착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까?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송인규)가 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대표이사:지용근)에 의뢰해 실시한 ‘새신자 신앙생활탐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신자 4명 중 1명은 스스로 교회를 찾았다.

최근 5년간(2016~2021년) 교회에 새롭게 출석한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458명에게 교회 출석 계기를 묻자 346명(75.5%)은 ‘지인의 전도에 의해 교회를 찾았다’고 응답했고, 112명(24.5%)은 ‘자발적으로 교회에 출석했다’고 답했다.

전도에 의한 새신자(346명)의 경우, 전도자는 ‘가족/친척’(36.2%), ‘친구/선후배’(11.8%), 이웃(11.8%), 직장 동료(7.9%) 등의 순이었다.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도자가 피전도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접촉한 것보다 그것과 무관하게 전도했을 때 반응한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이다. ‘특별한 계기 없는데’(35.0%), 새신자 초청행사’(18.8%)라고 교회 가자는 권유에 응한 비율이 53.8%였고, ‘교회에 대해 관심을 보였더니’(22.5%), ‘내 고민을 듣더니’(20.2%) 교회 가자는 권유에 응한 비율이 42.7%였다.

반면 자발적 새신자들이 교회를 찾은 요인으로는 ‘예전에 교회 다니던 기억이 나서’(24.1%)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본받을만한 훌륭한 인격을 가진 크리스천’(19.6%)과 ‘교회가 사회를 위해 좋은일을 하는 것’(8.9%) 등 기독교의 긍정적인 모습에 영향을 받은 이들도 많았다.

한편 새신자들은 교회를 출석하면 개인의 삶과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교회 출석을 결정할 때 주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을 묻는 질문에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8.8%로 가장 높았고, ‘평소 좋아하던 것을 못 하게 될까봐’(8.5%)라는 응답도 많았다.

‘교회/기독교인의 부정적 이미지’(17.2%) 역시 교회 출석을 망설이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연령별로 20대와 30대에서는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드리는 것’을, 40대와 50대는 ‘교회/기독교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꼽았다. 60세 이상에서는 ‘하나님/예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기적 등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성경의 내용’ 등 신비적 영역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3%가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고 했는데, 이들에 한해 교회 출석 후 얼마만에 이같은 믿음이 생겼는지 질문하자 ‘1~3년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1년 미만’이라고 답한 30.7%까지 합하면 대부분(74.2%) 3년 이내에 믿음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믿음을 갖기까지 성경공부(19.5%), 설교(15.3%), 기도 응답(15.0%), 집회(예배, 모임)의 찬양/분위기(12.5%), 삶의 문제에 대한 상담(9.3%) 등이 도움이 됐다고 새신자들은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번 조사에서 대체로 교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거나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는 계기가 된 것을 볼 때, 교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신자들이 교회 정착 측면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통계는 긍정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쉽게 지치거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 23일간 온라인 조사와 심층인터뷰 등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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