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5, 2025

美CA 뉴포트-메사 통합 교육구…“트랜스젠더 학생과 같은 방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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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시 방 배정은
학부모 선택 사항 아냐
불만 시 현장학습 불참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의 한 학군에 속한 학생들은 야간 현장학습에서 트랜스젠더로 확인된 학생과 함께 방을 배정받을 수 있다. 이를 원하지 않으면 현장학습에 불참해야 한다.

미국 자유센터(Center for American Liberty, 이하 CAL)가 입수하여 데일리 시그널과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뉴포트-메사 통합 교육구의 교직원은 생물학적 성별이 반대인 트랜스젠더 학생과 같은 방에 배정된 것에 대해 학부모가 항의할 경우, 학생의 방 배정은 부모의 선택 사항이 아님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 학군의 행정 책임자인 사라 콜리(Sarah Coley)가 학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드러났다.

콜리는 6학년 과학 현장학습과 관련해 학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트랜스젠더 학생과 같은 방 사용이 불편한 학생의 유일한 선택은 현장학습에 불참하는 것 뿐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녀는 학부모와 학생은 선택권이 없으며, 트렌스젠더 학생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백인, 노인, 비종교인 등과 함께 있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시그널에 따르면, 가족의 안전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 관계자에게 맡겼을 때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지만  뉴포트 메사 학군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며 “몇 년 전 자녀의 홈스쿨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CAL 전무 이사 마크 트램멜(Mark Trammell)은 뉴포트 메사 교육구는 학부모에게 학생의 성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프라이버시 권리를 주장하면서 정작 현장학습 방 배정에서는 프라이버시 권리를 무시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포트 메사는 미성년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트랜스젠더 수술과 호르몬 요법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성소수자 단체를 홍보한 고등학교가 속한 학군이기도 하다.

뉴포트 하버 고등학교는 LGBTQ 옹호 치료 링크가 포함된 스캔 가능한 QR 코드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LGBTQ+ 리소스” 웹페이지를 손쉽게 접속할 수 있게 했다.

다행히 최근 데일리 시그널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자 이 학교는 관련 리소스 페이지를 삭제한 상태다.

데일리 시그널이 보도한 또 다른 콜린의 이메일 내용에는12세 이상의 학생은 부모의 의사나 동의 없이도 뉴포트 메사 학군에서는 성별 지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세 정도의 어린 학생도 트랜스젠더일 수 있으므로 교육구는 모든 연령대에 대해 선호하는 대명사를 사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모에게 숨기고 싶어하면 그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공지했다는 사실이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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