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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7, 2025

美 오클라호마주…“모든 교실 성경 비치 의무화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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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의 전쟁 현실화”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육부는 교사들에게 모든 교실에 성경을 비치하고 수업에 활용하도록 의무화하는 2024년 지침을 철회했다. 이 지침은 위헌이라는 이의가 제기된 바 있다.

이 지침은 지난달 오클라호마주 교육감직에서 사임한 라이언 월터스의 아이디어였다. 이에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교사와 학부모들은 성경 의무화가 미국 헌법의 종교 후원 금지 조항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월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클라호마주 법은 한발 더 나아가, 공립학교와 교육 예산은 비종파적이어야 하며 “어떤 종파, 교회, 교파 또는 종교 체계”에도 편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요 주 교사 노조 또한 교실에 어떤 책을 비치할지 결정하는 것은 지역 학군과 교사들이지 주 정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신임 교육감인 린델 필즈에게 2주 안에 이 지침을 계속 옹호할지 여부를 밝히도록 했고, 그는 다음 날인 16일 법원에 이 지침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즈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기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교실에 성경이나 성경적 인성 교육 과정을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독교인이며 성경을 서구 문명의 기본 문서라고 주장한 월터스는 심지어 일부 공화당 주의회 의원들로부터 비판 받기도 했다. 그들은 성경 구입 자금 지원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월터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결정에 실망감을 표하며, “기독교와의 전쟁은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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