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기본 신앙에 대한 CRC 설문조사 결과
응답 청소년 3%만이 기본 신앙을 중요시 해
다음 세대의 가치관 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의 청소년이 성경적 세계관과 관련된 기본 신앙을 따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리조나 크리스천 대학교의 문화연구센터(Christian Research Center, CRC)는 8-12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세계관의 7가지 기본 신앙’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미 전역의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5% 다.
CRC 연구 책임자 조지 바나의 베스트셀러 저서 『영적 챔피언으로 키우기』에 수록된 내용을 CP가 분석 보도했다.
여기서 CRC가 정의한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적 관점에 비춰 현실을 경험하고 해석하고 반응하는 수단’으로, 이는 “하나님의 원칙과 명령에 부합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관련 성경 원리의 식별과 적용을 바탕으로 모든 생각, 기회 및 경험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만이 7가지 기본 신앙을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청소년의 대다수(69%)는 하나님은 존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한 창조주시며 우주의 통치자라고 믿었다. 반면, 성경적 세계관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극적으로 증강시킬 수 있는 기본 신앙을 따르는 청소년의 비율은 훨씬 적었다.
응답자의 36%만이 죄인으로서 죄의 결과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고 그분께 의지하여 구원을 받아야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35%는 죄는 실재하고 중대한 것으로 선택적이라고 생각했다. 4분의 1 이상(27%)이 가장 중요한 삶의 이유를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라고 답했으며, 25%는 성경은 전적으로 사실이며 자신의 삶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성경을 ‘옳고 그름에 대한 완전하고도 신뢰할만한 이해’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2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17%만이 성공을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일관되게 행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청소년(32%)은 7가지 기본 신앙 중 한두 가지만 받아들였고, 26%는 3-4가지에 동의했고, 26%는 어느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13%는 5-6개 정도에 동의했다.
7가지 기본 신앙외에, 기타 영적 믿음에 대한 질문에서는 압도적인 대다수(96%)의 청소년이 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79%는 천국이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믿었다. 또한 응답자의 96%는 지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그중 73%는 지옥이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응답자 절반 이상(67%)이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을 믿는지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에 간다고 믿었다.
응답자의 61%는 죽으면 천국으로, 2%는 지옥으로 갈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20%는 사후 어디로 갈지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1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기관인 바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젊은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것은 부모, 조부모, 목회자, 교사, 코치, 그리고 영적 챔피언으로 키우는 것을 인생의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는 기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효과적인 제자 양육 방법을 따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 방법은 영적 챔피언을 키우겠다는 헌신에서 시작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는 탄탄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 계획은 성경적 원리를 가르치고, 토론하고, 모델링하고, 청소년들이 그 원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용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꾸준한 계획표가 요구된다.
바나는 현재 미국의 청소년들을 지배하는 세계관은 ‘혼합주의’ 세계관이라며 경종을 울렸다.
이는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은 2%에 불과하고 96%가 혼합주의자인 부모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모의 혼합주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수되고 있는 것이다. 혼합주의는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대부분의 성인, 청소년,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기본 입장이 되어가고 었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젊은 청소년들을 성숙한 영적 챔피언으로 양육시키려면 먼저 부모 및 어른세대가 영적 챔피언이 돼야 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