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1, 2025

美 교회 신자들…“46%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 교회 이상 예배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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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4% 한 교회 예배에만 출석
교회에 대한 팬데믹 영향 연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배가 점점 일반화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미국 교인들이 한 곳 이상의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하트포드 종교 연구소가 <교회에 대한 팬데믹 영향 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 6월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2024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된, 미 전역에 걸쳐 대표적인 80개 교단의 신자  24,1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기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절정에 달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인들의 예배 패턴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적어도 한 곳 이상의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가 두 곳 이상의 오프라인 예배에 실제로 출석하고, 10%는 온라인예배를 통해 모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 예배에 출석하며, 14%는 온라인 예배나 오프라인 예배를 통해 적어도 한 곳 이상의 다른 교회 예배에 출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은 한 교회 예배에만 출석한다고 답했다.

연구진들은 이처럼 모교회 이외의 예배에도 출석하는 예배 패턴의 변화 현상은 팬데믹 기간 동안 활성화된 생방송 예배에 따른 결과로 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다른 교회 예배에 출석하는 사람들 5명 중 1명은 다른 교단이나 전통 신앙의 교회 예배에 출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헌신도 측면에서는, 여러 교회 예배에 정기적(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출석하는 신자들의 경우 모교회에 대한 헌신도가 낮았다. 하지만 가정의 신앙생활이나 모교회 교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영적, 종교적 활동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마음이 컷다.

연구자들은 팬데믹 이후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여러 교회 예배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왜냐면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비교할만한 대표 표본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대형교회(주간 예배 출석자 2,000명 이상)의 예배 출석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2%가 여러 교회 예배에 출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를 ‘모교회’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4%는 ‘아니오’라고 답했고, 7%는 “다른 가정교회”가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예배 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편리함’을, 31%는 질병이나 재택근무 또는 간병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타 온라인 예배 선호 이유로는 접근성 문제(30%), 독감 및/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28%), 시간(26%), 업무 일정(26%), 가족 및/또는 자녀(26%), 타 지역 여행(16%), 날씨(15%),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12%), 온라인 예배 선호(8%) 등을 들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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