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7, 2025

예장합동, 화양중앙교회 위문…“총회는 교회 위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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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회 7일 화재전소 현장 찾아
재난 당한 교회 위문하고 위로금 전해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총회임원들이 1월 7일 화재로 예배당 전소 피해를 입은 화양중앙교회를 찾아 위문했다.

“예배를 드리던 이 자리가 불탔습니다. 주여! 우리의 마음을 모으게 하시고, 다시 이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작년 12월 11일 화재로 전소한 화양중앙교회 예배당 폐허 위에서,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기침을 하면서 기도했다. 화마에 휩쓸린 예배당은 여전히 매캐한 그을음 냄새를 토해내고 있었다. 총회장과 함께 재난현장을 찾은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와 김형곤 장로를 비롯해 임병재 서만종 안창현 목사와 이민호 장로 등 총회임원들도 연신 기침을 하면서도 화양중앙교회의 예배당 재건을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총회임원들이 1월 7일 재난을 당한 충남 서천 화양중앙교회를 찾았다. 임원들은 고상만 목사와 성도들을 위로하고, 총회임원들이 모은 화재피해 위로금을 전했다. 충청노회 화양중앙교회화재대책위원회 안영규 위원장과 위원들이 고 목사와 함께 총회임원들을 맞았다.

총회임원들은 고상만 목사의 안내로 화재 당시의 상황과 예배당 재건축 계획을 들었다. 이어 불탄 철재와 목재들이 어지럽게 흩어진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합심기도를 했다. 무엇보다 눈앞에서 예배당이 불타는 것을 바라봐야 했던 고상만 목사와 성도들을 위로했다.

김종혁 총회장은 “하나님 아버지께 도움을 구합니다. 고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조속히 예배당이 건축돼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또한 교단의 모든 교회와 노회와 기관들이 화양중앙교회의 재건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고 목사와 성도들이 하나님을 의지해 담대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기도했다.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는 “총회는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총회임원회가 큰 재난을 당한 교회를 돌아보고 위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총회장님이 어렵고 힘든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우리 임원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총회임원들은 이번 공식 방문과 별개로, 드러내지 않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의 경우, 이미 섬기는 대창교회 성도들과 함께 화양중앙교회를 찾아 위로하고 지원했다.

충청노회와 화양중앙교회도 총회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놀라면서 감사했다.

노회장으로 피해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영규 목사는 “총회임원회에서 우리 화양중앙교회 지원을 요청하는 담화문도 발표해 주시고, 이렇게 현장을 방문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총회가 이렇게 적극 나서 주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정말 큰 힘이 된다. 우리 노회도 더욱 마음을 모아 화양중앙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힘쓰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회 중진인 정진모 목사를 비롯해 부위원장 김대순 목사 등 피해대책위원들도 용기를 얻고 힘을 내고 있다. 정 목사는 중부협의회 강문구 회장과 임원들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총회임원회의 협력을 얻어 전국 노회에 공문을 보내고 기도와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상만 목사 역시 “총회임원들이 우리 교회를 위해 오셨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총회와 노회의 관심과 지원에 우리도 더욱 힘을 내서 새 예배당을 건축하고 지역 복음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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