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3, 2024

소그룹 활성화…“교회 성장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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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주일예배 87% 회복

코로나19 이후 교인들의 주일 현장예배 참석률이 87%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년 동일 기간 회복률과 크게 다르지 않아 예배 회복의 정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 추적조사 2024’ 발표.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주간리포트 넘버즈를 통해 지난 20일 <한국교회 추적조사 2024>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담임목사 426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5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추적해 분석했다.

목데연이 목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사역 회복도’를 질문한 결과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률을 100으로 봤을 때, 성인 예배의 경우 2024년 기준 87%, 교회학교는 81%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으로 삶이 돌아왔음에도 성인예배의 경우 작년 1월 이후 85~87% 선에서 회복률이 멈추고 더 이상 회복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교회학교 역시 성인예배와 마찬가지로 5월 이후 더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해 예배 참석률은 성인예배는 86% 교회학교 79%로 올해와 비슷했다.

한국교회의 주요 사역도 80%를 넘지 못했다. 2024년 1월 기준 △헌금이 평균 91% 수준으로 작년 1월 이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그룹 △지역사회 구제/봉사 △성경공부 △전도/선교는 70% 중후반 수준으로 작년보다 소폭상승했다. 가장 회복세가 더딘 것은 ‘새신자 등록’으로 평균 69%였다.

지용근 대표는 “이러한 영향은 교인들의 신앙수준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사역회복이 시급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예배 회복 정체가 장기화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결단과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주일 현장 성인 예배가 코로나 이전보다 ‘성장한 교회’는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예배 참석률을 ‘회복한 교회’는 31%, ‘회복하지 못한 교회’는 54%였다. 반면 교회학교의 경우 ‘오히려 성장한 교회’가 12%, ‘회복한 교회’가 25%, ‘회복하지 못한 교회’가 63%로 전년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딤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 이전 대비 성장한 교회의 특징은 ‘중대형 교회’이거나 ‘소그룹을 잘 운영하는 교회’였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성장한 교회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성인 예배와 교회학교 모두 ‘교회 규모’가 클 수록 ‘소그룹 운영’이 잘될수록 ‘목회자의 현 교회 시무기간’이 짧은 교회일수록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이 높았다.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 이전보다 사역측면에서 더 성장했다고 응답한 교회는 헌금, 소그룹, 성경공부, 전도/선교 등 사역별로는 차이가 있었으나 모든 사역 영역의 공통점은 ‘소그룹 운영이 잘된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교회 헌금의 증감도 2023년의 헌금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 ‘비슷하다’는 30%, ‘감소했다’는 24%로 확인됐다. 단 교회 규모별로 헌금 증감과 재정 상태를 살펴본 결과 중대형교회와 소형교회 간 재정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500명 이하 교회’의 경우 3곳 중 2곳(67%)이 헌금이 늘어났지만, ‘30명 미만 초소형 교회’는 67%가 재정상태가 어렵다고 답했다.

담임목사의 현재 영적 상태를 질문한 결과, ‘지쳐 있다’ 59%, ‘지치지 않았다’ 41%로 목회자 10명 중 6명은 지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쳐 있다’는 응답은 2년 전 조사(2022.08)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큰 차이가 없어 목회자의 영적 고갈 상태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시사점으로 지용근 대표는 “엔데믹 선포(2023년 6월) 후 반년이 지난 시점 동일한 항목으로 조사해 추적 결과를 실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삶이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다”며 조사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이번조사에서 소그룹 운영이 잘되고 있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의 결과에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소그룹이 잘되는 교회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출석과 주요 사역이 월등한 성장 비율을 보였다. 소그룹의 활성화가 긍정적 결과를 낳고 있다는 방증인 것.

지 대표는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소그룹을 교회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랑과 진실의 공동체인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을 때 소그룹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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