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1, 2024

“보내는 성경 통해 성령 일하심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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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제일, 말라위에 1400부 성경 기증
말라위성서공회 이사장ㆍ총무 참석해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는 7월 24일 성남제일교회(홍정기 목사)의 후원으로 말라위에 <툼부카어 성경> 1000부, <영어 성경> 40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진행했다.

말라위성서공회 이사장(가운데)과 총무(왼쪽 두 번째)가 성남제일교회 홍정기 목사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예식에서 성남제일교회 홍정기 목사는 “우리가 성경을 읽지만, 성경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다니지만, 성경이 우리를 인도한다”라며 “성경을 보내면 성령께서 일하시고 거기서 세례받는 한 사람이 나타날 줄로 믿는다. 이것이 성경의 역사”라고 기대했다.

마침 성경 출판 회의를 위해 방한 중인 말라위성서공회 음팟초 벨로 총무는 현장에 참석해 인사했다. 그는 “성경은 말라위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개인과 가정들의 삶에 소망을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라면서 성경을 기증해 준 성남제일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도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곳으로, 국민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다 보니 문맹률이 약 40%에 이른다. 무엇보다 인구의 대부분이 기독교인임에도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

이번에 기증된 총 1400부의 성경은 현지에서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자교실에 전달돼 수업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해져 그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성경은 말라위 사람들이 글을 배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성경을 보내는 일은 소자 하나를 섬기는 일과 같다. 우리가 보내는 성경 한 권이 가서 얼마만큼 열매를 맺을지 상상해 보자”라고 소망을 심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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