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1,300억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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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세상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이란 왕실의 주치의로 18년간 지낸 한의사 이영림 원장입니다. 그녀는 최근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1,300억을 희사하셨습니다. 역대 개인 기부금 중 최고입니다. 모두가 놀랐습니다. 저는 그분의 삶의 철학을 듣고 더욱 감탄했습니다.

젊어서부터 한방과 양방 의학을 통해 대한민국이 얼마든지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이란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그 꿈대로 평생 모은 거금을 후학과 연구소 설립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한 것입니다. 자신은 45년 된 낡은 옷을 지금도 입고, 오래된 고물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 근검절약하며 돈을 모은 것입니다.

그분의 꿈대로 한국도 노벨 의학상을 받는 실력있는 의사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단지 노벨상이 귀해서가 아닙니다. 위대한 의술과 신약이 개발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죽음의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을 살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발달 되었지만, 지금도 병원에 가보면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불치병, 난치병, 암에 걸려 고생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 이상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온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의 생명입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오셔서, 병자들을 돌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채찍질 당하시고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지금 세상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생명보다 재물, 명예, 인기, 성공에 더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욕망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목숨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쉽게 사람을 죽이고 생명을 빼앗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나만 잘되고, 나만 잘살고, 나만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남의 행복에 대하여는 무관심합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자들입니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하여 1,300억이라도 내어놓을 수 있는 자가 세상을 바꾸고 사람을 살립니다. 노벨상보다 더 귀한 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고자 독생자를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사망에 처한 나 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1,300억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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