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3,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사순절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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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사도 베드로는 소아시아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두 편의 서신서를 남겼습니다.

첫 번째 편지에서는 교회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환난, 핍박을 잘 견딜 것을 권면합니다. “성도를 연단 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당하면 복이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영광스럽게 여기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잠깐 고난을 겪은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굳건하게, 강하게,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라고 독려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편지에서는 교회 내부에서 교회를 파괴하고자 하는 거짓 교사들의 위험성을 알리고, 미혹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교훈했습니다. “너희 중에 거짓 선생들이 있다.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이득을 삼는다.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다. 허탄한 자랑의 말을 하는 자들이다. 미혹에 이끌려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라고 훈계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편지를 끝내면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벧후3:18)라고 마무리를 합니다. 주 예수의 은혜와 예수를 아는 지식에서 성숙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부적인 핍박과 내부적인 미혹에서 벗어나는 대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피상적인 은혜와 지식에서 머무르지 말고, 날마다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며 예수를 체험하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교회를 걱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종교적인 교인, 명목상의 크리스천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예수와 상관없이 살다가 가끔 온라인 예배로 성도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위험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는 신앙이 성장해야 합니다. 매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예수로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사순절입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세속에 물든 마음을 깨끗이 씻고, 다시 십자가 앞에 서야 합니다. 측량할 수 없는 구속의 은혜를 사모하며, 이전보다 더욱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사순절의 말씀 묵상이 환난과 미혹을 이기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브리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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