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6, 2025

러시아 법원…“극단주의자의 성경 번역서 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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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니스 리, 극단주의자로 규정
회복역 성경은 배타적, 배포 금지
복음주의자들 압박 및 위축 우려

이달 초, 러시아 모스크바시 법원은 중국의 유명 기독교인 위트니스 리를 극단주의자로 규정하고 그의 성경 번역서 배포는 불법이라며 금지시켰다.

모스크바 지방교회 설립자인 위트니스 리가 번역한 신약성경인 ‘회복역 성경’이 그 대상이다.

모스크바 법원은 이 성경이 다른 성경 번역본, 특히 러시아 정교회의 번역본에 비해 정경이 아니며 심히 배타적 성격을 지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위트니스 리는 1950년대에 지방교회가 대만, 미국 및 기타 국가로 확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그는 1920년대에 지방교회를 설립하고 1952년에 기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에 의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중국의 유명 기독교 지도자 워치만 니의 파송과 위임을 받은 사람이다.

이에대해 국제기독연대(ICC)는 “이번 판결은 중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탄생한 성경 번역이 오히려 러시아 복음주의 신자들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위축시키는 원인이 될까 우려된다”며 “현지 교인들과 중국과 러시아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성경 번역 노력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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