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6, 2025

농어촌 목회자 5명 중 1명…“10년 후 우리 교회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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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교회 떠날 생각 한 적 있어”

 

목회데이터연구소.

농어촌 목회자 5명 중 1명은 10년 후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1일 넘버즈 278호에서 예장통합총회 농어촌교회발전위원회가 소속 농어촌교회 담임목사 1835명을 대상으로 한 ‘2024 예장통합 농어촌교회 비대면 및 대면 조사(2024.2~3)를 하여 7월 12일 발표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조사 결과 농어촌 목회자 5명 중 1명은 ‘10년 후 우리교회 성장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출석 교인 주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86%로 나타났다.

지난 주일예배 참석 기준으로 주 연령대를 물어본 결과, ‘60~70가 67%, ‘80대 이상이 19%로 ‘60대 이상이라고 응답한 교회의 비율은 모두 86%에 달했다.

또한 목회자들은 현 교회를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현재 떠날 생각이 있다’ 26%, ‘전에 있었지만지금은 없다’ 22%로 나타나 한 번이라도 교회를 떠날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절반 정도인 4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목회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교회를 떠날 생각을 해본 경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50대 이하 응답자의 경우 현재 떠날 생각이 있다는 비율이 34%로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향후 10년 이후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물어본 결과, ‘현재보다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교회 유지가 어려워 인근 교회와 통합하거나 폐지될 가능성 있음’(12%)까지 더하면 57%가 현 교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반면, ‘현재보다 교인 수와 사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목회자는 21%로 나타났다즉 5명 중 1명의 농어촌 목회자는 자신의 교회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농어촌 교회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교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물어본 결과, 59%가 마을목회 실시’(59%)라고 응답했다이는 농어촌 교회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 돌봄이나 귀농·귀촌자의 필요를 지원하는 방안을 주요 대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외 도시 교회 및 단체와의 연계·협력 운영’(39%), 그리고 영농조합이나 교육센터와 같은 교회 재정 자립을 위한 방안 마련’(32%)이 뒤를 이으며농어촌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접근 의견이 나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소득 감소산업화 영향 등으로 농어촌이 점차 낙후되어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1970~80년대 도시교회의 샛강 역할을 했던 농어촌교회에 대한 도시교회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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