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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0, 2024

예장백석, 개혁주의생명신학 …“한국교회 연합의 근본정신 일깨워”

인기 칼럼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제29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한국교회 위기 속 ‘하나님나라운동’ 가능성에 주목

서구 교회의 전철을 따라 한국교회마저 쇠퇴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백석총회와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현재 위기를 돌파할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하나님나라운동’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이춘길 교수)는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방주교회(담임:노명용 목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하나님나라운동’을 주제로 제29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집중 조명하는 연구 논문과 목회 현장 사례들이 공유됐다.

서울장신대 이상은 박사(조직신학)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교단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백석총회의 연합운동에 주목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내포하고 있는 교회 연합과 화합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상은 박사는 “장종현 박사는 저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 서론에서 모든 신학은 철저하게 교회를 위한 것이어야 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한국교회 위기 상황에서 교회 회복을 목표로 두고 시작된 신학”이라면서 “말씀과 성례를 통해 구원을 전하는 일을 교회의 본래 기능으로 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포용적 복음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기계적인 연합이나 기구의 통합 대신 대화와 일치를 통한 연합을 목표한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에서 말하는 연합의 핵심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고, 신학의 실천은 종교개혁의 5대 솔라에 기반을 둔 실행이며, 자신을 내려놓고 십자의 도를 앞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쇠퇴일로의 교회 현실 속에서 백석총회가 성공시킨 교회 연합과 일치를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열매”로 제시한 이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진하는 연합의 성공은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교회에 뿌리내린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다시 끌어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석총회는 협의와 일치, 연합이라는 교회의 근본정신을 일깨우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조명했다.

향후 과제와 전망을 언급한 이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백석총회만의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면서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선한 열매를 맺고, 역동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신학이길 기대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목회 방향성 연구’ 논문에서 백석대학교 이성주 박사는 장종현 박사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스승 김영철 목사의 목회를 살펴보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목회 방향성을 명료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백석대 김은득 박사는 ‘성령과 하나님나라: 세속화 시대의 기독교대학의 사명’ 논문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나도록 하는 하나님나라운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현되어야 하지만, 특히 학문의 영역에서 중요하다”며 “하나님나라운동은 세속화된 학문의 영역 가운데 기독교대학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로잔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확장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로잔운동’과 ‘공공신학’과 대화하고 연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구 교회의 쇠퇴 현실과 원인을 고민하며 발전한 로잔운동과 공공신학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구체적인 실천에 큰 도움이 될 주장이다.

논문 발표 이후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해가고 있는 목회 현장 사례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꿈을이루는교회 두재영 목사의 노인목회, 사랑과능력이있는교회 정경 목사의 교회 내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유튜브채널 ‘종리스찬’TV 운영자 이종찬 전도사(벧엘선교교회)의 ‘유튜브에서 하나님나라운동’ 등이 소개됐다.

한편, 학술대회 기조강연에는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박사(롬나비 상임대표)가 ‘나사렛 예수의 하나님나라 운동 성격과 오늘날 하나님나라 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한 박사는 “하나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 주제였고, 그의 인격과 사역 속에 구체화 됐지만 역사 속에서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잘못 이해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기도 했다”면서 “기독교가 정치와 무관할 수 없지만 정치적인 운동이 아니다. 하나님나라운동을 정치적인 운동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문화변혁운동’, ‘기독교 세계관 운동’, ‘사랑의 나눔과 연대운동’, ‘삶의 전 영역 새명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차관이자 주제네바 대사를 지낸 이태호 안수집사의 삶과 신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태호 전 대사는 아내 박정하 목사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해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증하면서, 현재 해외 선교에 헌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나눴다.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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